
마른 당뇨
@veryhappyday
Posted 3d ago · 2 min rea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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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혈당검사기가 있는데 혈당 체크을 위해 검사지를 어제 주문했다. 나는 지금 당뇨 전단계라서 더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.
마른 당뇨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, 생각보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. 체중이 정상이어도 당뇨에서 안전한 게 아니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. 한국 당뇨 환자 3명 중 1명이 ‘마른 당뇨’라니, 단순히 살이 안 쪘다고 안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도 이해가 갔다. 한국인은 췌장이 상대적으로 작고, 근육량이 적으며 내장지방이 많은 체질이라 겉으로는 말라 보여도 이미 몸 안에서는 문제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. 게다가 평소 밥 위주의 식습관도 혈당을 쉽게 올리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.
마른 당뇨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. 근육이 적어서 혈당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고, 발견도 늦어져서 이미 상태가 나빠진 뒤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 괜히 “나는 괜찮겠지” 하고 넘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결국 중요한 건 체중이 아니라 ‘체성분’이라는 점. 앞으로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게 아니라 근육을 늘리고,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해야겠다고 느꼈다. 운동도 유산소만 할 게 아니라 근력 운동을 꼭 병행해야겠다.
식단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.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게 아니라,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.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고 나눠 먹는 습관도 필요해 보인다.
느낀 건 하나다. 지금은 아직 ‘전단계’라서 늦지 않았다는 것. 방심하면 금방 당뇨로 갈 수 있지만, 반대로 지금 관리하면 충분히 되돌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
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혈당 체크도 하고, 운동이랑 식단을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. 괜히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,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야겠다.